964 장

육천은 묵문해에게 말했다. "묵 아저씨, 부탁 하나만 들어주세요."

"말만 해." 묵문해가 호방하게 대답했다.

묵영락은 경멸하듯 입을 삐죽이며 생각했다. '봐, 결국엔 우리 아빠한테 도움을 청하네. 뭐가 그렇게 잘난 척이야?'

하지만 그 다음 육천의 말은 그녀와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청천벽력처럼 놀라게 했다.

"십대 고수들에게 도전장을 전해주세요. 제가 혼자서 열 명과 싸우겠습니다."

육천이 호기롭게 선언했다.

이 말이 나오자 묵문해는 놀라서 넘어질 뻔했다.

다른 사람들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육천을 바라보았다.

오만해! 너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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